환상이 걷힌 현실의 삼성 이야기
초일류 기업 뒤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
『환상 - 삼성전자 노동자 박종태 이야기』는 환상이 걷힌 현실의 삼성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곧 박종태 씨가 1987년에 취직해 2010년에 해고되기까지 23년 동안 삼성에서 겪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삼성’을 가장 좋은 기업, 꼭 취직하고 싶은 기업, 직원들에게 대우를 잘해주는 기업, 대한민국을 세계에 빛낸 초일류기업 등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23년 동안 삼성전자에 몸담았던 박종태 씨는 이 모든 게 사실이 아니라고 강변한다.
삼성은 이미 사회적인 기업이자 국민의 기업이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정부의 많은 R&D투자 지원, 세계 최저 수준의 법인세율, 도로와 통신 등 간접 투자에 대한 다양한 지원,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한 인재 지원, 생산된 다양한 제품 소비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삼성은 지금처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 말한다. 삼성이 국민을 먹여 살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이 삼성을 먹여 살리고 있는 것이다. 해고된지 800일이 넘은 박종태씨는 “이기는 것이 정의가 아니라 정의이기 때문에 이긴다는 것을 이건희 일가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다짐으로, 오늘도 정당한 권리와 대우를 보장받기 위해 발걸음을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