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20여 년, 한·중 관계 어디까지 왔나?”
1992년 8월 한국과 중국이 관계를 정상화한 지도 벌써 20여 년이 지났다. 그사이 두 나라는 경제, 정치, 외교 등의 영역에서 빠른 속도로 가까워졌지만 관계 개선의 이면에는 고구려사 등 고대사 문제, 북한과 티베트 문제 등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고질적인 난제들이 도사리고 있다. 또한 국제 관계에서 환경과 에너지 같은 비전통적 안보 문제가 중요하게 떠오르면서, 경제에 치우친 관계를 넘어 다방면에서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저자는 이런 맥락에서 지난 20여 년간 한·중 관계가 발전해온 과정을 구체적으로 되짚어보고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하였다. 이는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가 주관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지원한 ‘아시아와 한류’라는 문명교류사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