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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배를 접는 시간
글쓴이
오도엽 저
출판사
삶창(삶이보이는창)
출판일
2013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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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오도엽

1986년 서울의 한 대학을 다니다 1989년부터 쫓기는 몸이 되어 창원으로 내려가 공장을 다녔다. 1994년 국가보안법위반 등으로 구속되었다. 대전교도소에서 40년 넘게 비전향 장기수로 수감되어 있던 선생들을 만나 문득 ‘시’가 쓰여 졌고, 그 시들이 교도소 담장을 탈출해 1997년 전태일 문학상을 받고 시인이 되었다.

1999년 시집 『그리고 여섯 해 지나 만나다』를 펴낸 뒤 ‘시’가 어려워져 방황하다 ‘사람의 목소리를 받아 적기’로 탈출구를 찾았다. 2005년 불혹의 나이를 코앞에 두고 15년 공장 생활을 때려치우고 농민과 노동자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일에 뛰어들었다. 우연히 찾아간 전태일기념사업회에서 이소선을 만났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이소선 구술 기록 작업을 시작했다. 각종 매체에 시, 르포, 칼럼을 싣고 있다.

‘오마이스쿨 시민기자학교’를 시작으로 전국을 떠돌며 글쓰기 교육을 하였다. 1999년 시집 『그리고 여섯 해 지나 만나다』를 시작으로 『지겹도록 고마운 사람들아-이소선, 여든의 기억』 『밥과 장미-권리를 위한 지독한 싸움』 『전태일-불꽃이 된 노동자』, 『속 시원한 글쓰기』 등을 썼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옥빛 작업복에 청춘을 바친 노동자들의
삶과 죽음, 절망과 희망이 고스란히 담긴 르포르타주


『종이배를 접는 시간』은 사측이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한 2010년부터 최강서 열사가 노조 사무실에서 목 매 숨진 후 66일 뒤에야 솔밭산에 안치된 2013년까지, 옥빛 작업복에 청춘을 바친 노동자들의 삶과 죽음, 절망과 희망이 담긴 3년을 기록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들이 3년간 어떻게 싸워왔는지, 김진숙 지도위원이 크레인에서 내려온 이후, 해고노동자들이 어떤 시간을 견뎌냈는지, 왜 최강서 열사가 자신의 목숨을 끊어야만 했는지. 그 지난 3년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철회투쟁위원회와 가족대책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끊임없이 약속을 깨려는 이들이 있을 때, 누군가는 약속을 위해 곡기를 끊어야 했고, 땅을 버리고 허공에 올라야 했고, 피 터지게 싸워야 했고, 목숨을 걸어야 했다. 이 르포르타주는 약속과 배신 사이에서 삶과 죽음이 교차하며 진행되어온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역사이자 오늘날 모든 노동자들의 역사이기도 하다.

문장의 유혹과 작가의 상상을 과감히 버리고 사실의 힘이 주는 감동에 집중해 한 문장 한 문장을 써내려간 네 명의 저자는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이 배를 짓듯 서로의 손을 포개어 한진중공업 3년의 역사를 함께 빚어냈다. 이 르포르타주가 던지는 메시지는 감출 수 없는 대한민국의 불편한 진실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또한 이 책의 집필 과정과 그 결과물인 『종이배를 접는 시간』은 르포문학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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