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걷고, 일하는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게 하는 틱낫한 스님의 명상
기적이란, 다름 아닌 '지금 이 순간' 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기적을 바란다. 인생이 극적으로 뒤바뀌길 바라는 마음이 우리 가슴속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적이란 과연 무엇일까? 기적은 다름 아닌 ‘지금 이 순간’이다. 내딛는 발걸음 하나, 파란 하늘과 흰 구름, 호기심에 찬 어린아이의 검은 눈동자가 모두 기적이다. 틱낫한 스님은 이 책에서 우리 눈을 밝게 하고 가슴을 여는 명상을 소개하고 있다. 아무도 없는 특별한 곳이 아닌 너와 나의 생활공간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명상법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스님은, 무언가를 할 때 그 일에 집중하되 아무런 판단 없이 있는 그대로 경험하라고 우리에게 조언한다. 오렌지를 먹는다 치면, 오렌지의 맛과 향, 오렌지를 씹을 때의 느낌과 몸의 반응 하나하나를 놓치지 말고 모두 경험하는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모든 순간을 온전히 경험하는 명상을 ‘마음챙김’이라 하는데, 스님은 마음챙김이 우리에게 살아갈 힘과 더 살 만한 세상을 안겨준다고 이른다.
이 책은 스님이 1974년에 쓴 편지를 엮은 것이다. 청년 사회봉사단원들은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자기 앞의 일들을 묵묵히 평화롭게 해나갈 수 있었다. 우리가 이 책에 담긴 틱낫한 스님 메시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