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다이어, 한밤의 재즈적 몽상을 서정적으로 풀어내다
작가들이 좋아하는 작가 제프 다이어의 한밤의 재즈적 몽상들에 대한 눈부시고도 서정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허구와 사실이 기이한 방법으로 결합하고, 알려진 사실들과 신화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재즈라는 운명에 걸려들었던 뮤지션들의 삶과 예술, 그리고 세상 속 예민한 영혼들이 직면해야 했던 생의 비의悲意를 전하며, 결국 우리들의 인생은 지금 어떠한지 한 번쯤 생각해 보게 한다. 그리고 실존은 불안한 것이며, 삶은 허무하고 외롭다는 사실을 알게 해 준다.
또한 레스터 영, 아트 페퍼, 버드 파웰, 쳇 베이커, 벤 웹스터, 찰스 밍거스, 텔로니어스 몽크와 듀크 엘링턴 등 소위 재즈 레전드legend들의 인생의 결정적 장면들을 섬세하게, 치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자기 파괴와 창조력의 복잡한 관련성을 집요하게 추적하고자 하였다. 온몸으로 통과해온 상처들이 찬란하게 빛나는 순간, 즉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순간과, 재즈가 인생이 되어버린 삶의 아픔과 아름다움이 뭉클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사랑받았으며, 세계의 언론이 극찬한 화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