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선과 독설, 얌체짓과 꼴통짓을 일삼는
우리 사회 골칫덩이들의 민낯을 파헤친다
"왜 모 기업 임원은 라면 맛이 없다며 여승무원을 폭행했을까?", "왜 스티브 잡스는 베푸는 데 인색하고 동료들에게 악담을 퍼부었을까?" 불행히도 우리는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예의와 규칙 따위는 쉽게 무시해 버리는 사람들과 마주치며 살아가고 있다. 도대체 그들은 왜 그렇게 뻔뻔한 행동을 저지르는 것일까?
집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사회의 많은 영역에서 우리는 힘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이용하는 모습에 너무 길들여져 왔다. 그래서 당연히 분노해야 할 일 앞에서도 ‘잘난 놈들이 다 그렇지’ 하며 그냥 포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의 뻔뻔한 행동에 몸서리치지 않는다면 우리도 어느 순간 골칫덩이 대열에 합류하고 말 것이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철학 교수인 아론 제임스는 ‘골칫덩이 이론’을 통해, 우리 입에서 저절로 욕(Asshole: 개새끼, 꼴통, 저능아, 골칫덩이 등)이 나오게 하는 사람들의 속마음을 낱낱이 파헤친다. 그리고 그들이 지닌 부도덕한 특권 의식이 어떻게 조직을 망치고 자본주의 사회를 망가뜨리는지 철학적으로 분석하고, 건전한 사회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또한 인간 본성의 힘, 특히 도덕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성적 희망’을 이야기한다. 또한 말미에는 특권 의식을 가진 인간들에 맞서기 위한 대응책과 더불어 세상이 나아질 것이라는 근거 있는 희망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