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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귀감, 조선 불교의 탄생 (큰글자책)
글쓴이
김풍기 저
출판사
그린비
출판일
2020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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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풍기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강원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강원대 국어교육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 고전문학과 한시를 통해 다양한 사유를 접했고, 이를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서 소개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한국 고전 소설의 매혹』, 『선물의 문화사』, 『시힘』, 『김풍기 교수와 함께 읽는 오언당음』, 『어디 장쾌한 일 좀 없을까』, 『한시의 품격』, 『조선 지식인의 서가를 탐하다』 등이 있고, 역서로는 『완역 옥루몽』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시력약자를 위한 큰글자책입니다.

[리라이팅 클래식] 16권으로, 조선시대 불교의 거목 서산휴정의 대표적인 깨달음 입문서 『선가귀감』을 고전문학 연구자 김풍기가 리라이팅한 책이다. 『선가귀감』은 서산휴정이 선교양종판사직을 그만두고 금강산과 지리산 등의 암자를 전전하며 수행에 몰두하던 시기에, 길을 잃은 후학들을 위해 발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들에게 요긴한 등불이 되기를 바라며 찬술한 귀한 책이다. 50여 종의 불교 경전과 어록에서 수행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구절들을 뽑아 재배치하고, 그에 대한 휴정의 설명을 덧붙인 방식으로 편집된 『선가귀감』은 모든 불교 수행의 본체를 한 권에 담아, 어느 한 가지 수행 방법만으로는 해석이 불가능한 책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엄밀히 말하자면 불교 학자가 아닌 김풍기는, 서산휴정의 삶과 그가 살던 조선시대의 역사적?문화적 맥락에서 『선가귀감』의 드넓은 지혜의 바다를 항해한다.

숭유억불의 시련 속에 불교가 살아남을 방법을 모색했던 서산휴정은 삼교융화론과 삼문수행 등의 체계를 마련하여 새로운 조선 불교의 길을 열고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다. 여말선초에 등장하여 유학 특유의 정합적 논리로 불교를 비판하고 척불 운동을 펼친 신흥사대부들의 공격에서부터, 그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주었던 조선 전기 군주들의 불교 탄압 정책들, 그러한 시대의 거센 압력에 맞서 방어하고 저항했던 함허득통 기화, 설잠 김시습 등 불교계의 대응과 승려들의 이야기를 따라 흥미롭게 읽다 보면, 오늘날까지 시대를 뛰어넘는 깨달음을 전해 주는 『선가귀감』이라는 고전이 그와 같이 격동하는 시대 속에서 탄생할 수밖에 없었음을 절로 깨우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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