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드로스』는 어느 화창한 여름날 오후 아테나이 근교 일리소스 강가의 쾌적한 장소에서 철학자 소크라테스와 그의 젊은 친구 파이드로스가 사랑, 특히 동성애적인 사랑과 수사학에 관해 이야기를 주고받는 대화편이다. 이 과정에서 영감, 혼불멸론, 혼의 윤회 같은 문제들이 자연스럽게 제기된다. 소크라테스는 사랑은 신에게서 비롯되는 일종의 신들림 현상으로, 날개를 잃고 추락한 혼에 다시 날개가 자라나게 해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을 잘 보여주고 있는 『메논』은 텟살리아 출신 귀족 청년 메논이 미덕은 배울 수 있는 것이냐고 소크라테스에게 묻는 것으로 시작된다. 먼저 메논이 미덕이 무엇인지 몇 차례 정의해보지만 번번이 실패하자 소크라테스는 지식은 불멸의 존재인 혼(魂)이 전생에서 획득한 것이며 따라서 지식은 사실은 상기라고 주장하며, 메논이 데려온 노예 소년이 질문만 받고도 기하학 문제를 해결하게 함으로써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