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에서 안락사까지,
의사들이 살인과 맺는 역사적이고도 치명적인 인연들
살인은 의학과 정반대이다. 살인은 말 그대로 사람의 목숨을 죽이는 것이고, 의학은 통증과 고통을 줄여 생명을 살리는 데 주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사 역시 평범한 인간일 뿐, 신이 아니다. 선한 자질과 성격적 결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에 사람을 살려야 할 의사가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 『닥터 프랑켄슈타인』에서는 사람을 치유하던 의사가 연쇄살인범, 독재자, 테러리스트, 사디스트로 변해버린 수없이 많은 모순된 사례들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