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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에게
글쓴이
김선미 저
출판사
연담L
출판일
2020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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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선미

예민한 감각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난 균열을 알아채고 이야기를 길어 내는 소설가.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2019년 제3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에서 『살인자에게』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우수상, 교보문고 주최 서치-라이트 공모전 최우수상, 위즈덤하우스 어린이청소년 판타지문학상 대상, 신구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우리는 진다이아를 사랑해』 『스티커』 『비스킷』 시리즈, 『귀화서, 마지막 꽃을 지킵니다』 『칩리스』 『살인자에게』가 있고, 앤솔러지 『촉법소년』에 참여했다.
@kimsunmi_writer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부모의 자녀 살해 후 자살’의 끔찍함과 사회 모순을 담아낸 추리 소설
2009년부터 지금까지, 부모 죽음에 강제 동반된 아이는 매달 두 명꼴

한 언론사의 기획 보도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금까지 부모의 죽음에 강제로 동반된 미성년 자녀의 수는 매달 두 명꼴이다. 이는 여느 국가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로, 가장이 가족의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국의 문화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런 인식 때문에 언론과 여론 또한 ‘부모의 자녀 살해 후 자살’을 ‘일가족 동반 자살’이라고 부르며 온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아이들의 죽음은 자살이 아니라 명백한 타살이라는 것을.

『살인자에게』는 ‘가족 강제 동반 사건’을 동정해야 할 비극이 아니라 경계해야 할 범죄로 바라봐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뿌리를 둔 작품이다. 생활고 때문에 가족을 죽인 뒤 자살하려다 실패해 아내만 죽이고 감옥에 간 아버지와 아버지가 휘두른 칼을 맨손으로 붙잡아 살아남았지만 또 다른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는 누명을 쓰고 떠나야 했던 형이 집으로 돌아온 날, 작은 마을에 또다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양계장의 시신을 둘러싸고 이어지는 한 가족의 단 5일을 다룬 소설은 범인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추리 장르의 재미를 충실하게 전할 뿐만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가족 강제 동반 사건’의 끔찍함과 그것을 ‘일가족 동반 자살’이라고 부르는 것의 모순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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