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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인 서울
글쓴이
방현희 저
출판사
자음과모음(이룸)
출판일
2013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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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방현희

소설가. 삶의 이면을 투시하는 날카로운 시선, 섬세하고 감각적인 심리묘사, 창의적인 이야기와 구성으로 인정받아온 그의 또다른 직업은 간호사. 소설가와 간호사로 사는 세계는 몹시 멀고 전혀 다르게 느껴지지만,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측면에서 보면 하나의 범주로 충분히 묶일 수 있었다. 십여 년 동안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병원에서 치열한 사랑, 숱한 기대와 좌절을 겪었다. 누구에게도 이런 삶의 공포와 두려움을 말할 수 없었기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시간은 곧 그를 끊임없이 글쓰도록 만들었다. 간호사와 소설가로 살아가고 있다.

2001년 [동서문학]에서 「새홀리기」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 제1회 [문학│판] 장편 공모에서 『달항아리 속 금동물고기』로 제1회 문학│판 장편소설상을 받았다. 이후 단편소설집 『바빌론 특급우편』(2006), 『로스트 인 서울』(2011), 장편소설 『붉은 이마 여자』(공저, 2004), 『달을 쫓는 스파이』(2008), 『네 가지 비밀과 한 가지 거짓말』(2012), 『세상에서 가장 사소한 복수』(2014), 『불운과 친해지는 법』(2016), 심리치유 우화집 『아침에 읽는 토스트』(2012), 산문집 『오늘의 슬픔을 가볍게, 나는 춤추러 간다』(2012), 『우리 모두의 남편』(2015), 청소년 소설 『너와 나의 삼선슬리퍼』(2013)를 펴냈다.

장편소설 『불운과 친해지는 법』은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BOOK TO FILM에 선정되었고, 단편 「내 마지막 공랭식 포르쉐」로 2018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산문집 『함부로 사랑을 말하지 않았다』(2019)로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바빌론 특급우편』, 『네 가지 비밀과 한 가지 거짓말』의 작가 방현희
등단 12년 만에 내놓는 두 번째 소설집

2001년 등단한 이래 12년 동안 한 권의 소설집과 세 권의 장편소설을 펴내며 꾸준히 작품세계를 심화시켜온 작가 방현희의 두 번째 소설집 『로스트 인 서울』이 출간되었다. 표제작 「로스트 인 서울」을 비롯해 7편의 단편이 소설집에 수록되었다. 비의로 가득 찬 생의 이면,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 사회적 금기, 욕망의 억압과 해방을 작품의 주된 주제로 삼아온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일단의 변화를 내비친다. 지속적으로 다뤄왔던 주제들을 밑그림으로 삼고 현실적 조건으로 인해 몰락과 파국을 맞이하는 개인 혹은 관계에 훨씬 더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파하는 탁월한 역량은 여전하다.

작품 속 인물들은 현실의 고통 속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거나 선택의 여지 없이 위기에 내몰리며(「로스트 인 서울, 「로라, 네 이름은 미조」, 「후쿠오카 스토리」), 환상과 죽음의 세계로 도피하거나(「세컨드 라이프」, 「퍼펙트 블루」), 무기력하고 답답하게 현실의 쳇바퀴를 돌 뿐이다(「탈옥」, 「그 남자의 손목시계」), 여기에서 ‘서울’은 “한국의 수도라는 특수한 ‘공간’이 아니라 (탈)근대 도시의 보편성을 함유한 ‘장소’”(허희, 문학평론가)로서 제시된다. 작가는 ‘병든 서울’에서 “꿈을, 기억을, 자유를, 가족을, 사랑을, 자신을, 삶을 상실하고 있”는 인물의 심리적 움직임을 미세한 결까지 잡아낸다. 7편의 수록 작품이 개별적으로 쓰인 것이지만 연작처럼 긴밀하게 읽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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