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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역사
글쓴이
로잘린드 마일스 저
출판사
파피에
출판일
2020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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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로잘린드 마일스

영국 워릭셔 주에서 태어나 옥스퍼드대학, 버밍엄대학, 레스터대학에서 영문학, 라틴어, 프랑스어 등을 공부했다. 영국 코번트리 폴리테크닉에 여성학 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영국 BBC를 비롯한 여러 언론 매체와 정부기관의 여성문제 관련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문학이론, 여성학, 소설 등 여러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작가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 『여성과 권력』, 『남성의 의식』을 비롯한 여성학 관련서, 『나, 엘리자베스』, 『신성한 호수의 기사』, 『성배의 자손』, 『여름 왕국의 여왕』 등의 소설, 그리고 셰익스피어와 벤 존슨에 대한 비판적인 연구서들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최후의 만찬은 누가 차렸을까?’ 『세계 여성의 역사』는 다소 엉뚱한 질문으로 이야기의 막을 연다.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그림자 노동’을 한 투명인간 같은 존재를 향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했던 지은이는 날카롭게 지적한다. “만일 남자 요리사가 차렸다면 열광하는 추종자를 잔뜩 거느린 성인이 되어 그를 기념하는 축일이 생기지 않았을까?”라고.

중고등학교 세계사 책에 등장하는 여성의 이름은 열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다.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7세,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와 빅토리아 여왕,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프랑스의 잔 다르크와 마리 앙투아네트, 스페인의 이사벨라 여왕,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여제, 그리고……, 음? 더 이상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세계사 책에 등장하는 남성 위인이나 영웅은 몇 백 명은 될 텐데 말이다. 한 가지 더. 정치가, 성직자, 의사, 과학자, 화가, 음악가, 탐험가, 시인, 소설가, 철학자 등의 직업을 떠올릴 때 남성과 여성 중에 어떤 실루엣이 그려지는가? 당연히 남성의 실루엣이 압도적일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배웠던 역사는 정확히 말하면 ‘인류’의 역사가 아니라 ‘남성’의 역사였던 것이다. 하지만 생물학적으로 남녀의 성비는 비슷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왜 역사책에 등장하는 남성과 여성의 성비는 이토록 불균형할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명쾌하고 선명한 답을 제시한다. 여성은 세계사 속에서 가장 학대받고 지워진 존재였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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