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이나 제조업에서 근원적인 문제의 발견과 해결을 강조할 때 쓰이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격언은 부동산 경매 투자의 세계에서도 ‘금과옥조’처럼 여겨지는 말이다. 지금도 포털 사이트의 검색창에 이 말을 입력해보면 수없이 많은 부동산 경매 관련 컨텐츠들을 볼 수 있다. 이 말은 자연스럽게 경매 투자에 있어 ‘발품’의 중요성으로 이어진다. 현장과 발품이 ‘바이블’로 자리잡다 보니 인터넷에서 보는 경매 관련 컨텐츠는 대부분 수십명이 우르르 몰려다니며 누군가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식이다. 패키지 여행객처럼 떼 지어 다니는 이들 중 과연 혼자서 무엇을 파악해야 하는지를 알고, 현장에 나와 그 답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이런 의문에서 출발한 지지옥션의 4번째 단행본은 현장과 발품의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더 효과적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다수의 정부부처, 지자체, 민간기업에서 무료 혹은 유료로 제공하는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를 통해 사전조사를 꼼꼼히 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말이나, 자신보다 나을게 별로 없는 사람들로 이뤄진 임장 스터디 그룹 속에서 근거 없는 안심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경매 투자자 스스로 부동산을 보는 안목을 키우게 하려는 것이 이 책의 출간의도다. 『빅데이터 경매분석 이렇게 쉽다고?』는 아파트, 빌라, 상가, 토지, 지식산업센터 등 모든 부동산 종류별로 경매 투자 시 반드시 알아야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전조사 방법 등을 담고 있다. 임장을 통한 현장조사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이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전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