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는 동시집입니다. 아이들의 눈길을 ‘나’에서부터 식구, 이웃, 자연으로 넓힐 수 있도록 부를 나누었습니다.
1부에는 어린이인 ‘내가’ 주인공이 되어, ‘나’와 가장 가까운 둘레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쓴 시를 모았습니다. 동무들의 못난이라는 놀림에는 못 들은 척했지만 이웃 할머니의 덕담에 금세 배시시 웃는, 순박하고 솔직한 아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2부에는 ‘식구’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서로 보듬고 사는 식구들 모습과, 곶감을 따 먹다 들킨 동생이 “가을을 따 먹었다”고 하는 시처럼 마주이야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시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3부에는 산골 마을 이웃들의 삶을 담아 사람 사이의 정을 느끼게 하고,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 주기도 합니다. 4부에는 자연의 질서와 소중함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들을 모았습니다. 아이들이 책장을 덮고 나면 깨달음과 함께 산뜻한 마음이 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