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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게, 지긋지긋할 때가 있다
글쓴이
최인호 저
출판사
마인드큐브
출판일
2020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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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인호

단어의 나이를 묻는 것이 취미다. 그리고 문장과 문장 사이의 은하수를 여행하기도 한다. 간혹, 어설픈 문장과 문장을 연결해 우주를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 우주는 어릴적 ‘일기의 문장들’ 이 만든 우주보다 볼품없고 아주 작은 것들뿐이었다. 『산다는 게 지긋지긋할 때가 있다』, 『비와 바람의 기억』, 『모순수업』, 『부유하는 단어들』, 『지독 재독』, 『1등급 공부습관』, 『동양의 고전을 읽는다』(공저)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연세대 대학원 고전문학을 전공하였으며 여행 자유화 조치 이후 1세대 배낭여행족으로 20년 동안 홀로 40국 이상의 나라를 돌아다녔다. 밥보다 책이 좋아 매일 책을 읽는 책벌레인 저자는 중국, 일본, 미국 등 흔한 여행지는 물론이고 인도, 티베트, 페루, 아르헨티나 등 익숙한 이름이지만 막상 여행하기 쉽지 않은 곳들을 여행하였다. 여행을 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상념을 책을 좋아하는 사람답게 그가 가진 철학과 그가 읽은 도서의 글들을 연관시키면서 풀어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보는 여행, 먹는 여행이 보편화된 시대에 던지는
읽는 여행, 사유하는 여행의 한 모범”

최인호 작가는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1983년) 직후부터 해외 배낭여행을 다니기 시작한 ‘배낭여행 1세대’ 작가다. 약 20년 동안 200개 이상의 도시를 여행했다. 이 책은 그 여행의 기록이자, 여행을 통한 그의 사유의 기록이다. 책의 제목은 파블로 네루다의 시 [산책]에서 따온 것이다. 2011년에 나온 『나는 바람처럼 자유롭다』의 개정판이지만, 새로 추가된 부분도 많고, 기존의 내용도 거의 새로 씌어졌다.

여행을 바탕으로 씌어진 책이지만, 이 책은 여느 여행서와 다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여행에 ‘사유의 숨’을 불어넣었고, 그 숨의 주제에 따라 이야기를 묶었다. 바라나시-파리-부에노스아이레스-마추픽추 여행은 ‘감각’이라는 주제로 묶었고, 브라쇼브-상트페테르부르크-사파 여행은 ‘사랑’을 주제로 묶었다. 히말라야-사막-낙안은 ‘만남’으로, 팜플로나-에기나-타지마할은 ‘삶과 죽음’으로, 리움-자이푸르-부다페스트는 ‘공간’으로, 델리-리우데자네이루-로렐라이-티티카카-융프라우는 ‘이동과 속도’로, 촐리스탄-카투만두는 ‘음식’으로, 그리고 이과수-바르셀로나는 ‘여행과 철학’을 주제로 묶었다. 가히 ‘여행의 인문화(人文化)’ 또는 ‘인문화된 여행’이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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