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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당신의 외진 곳
글쓴이
장은진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20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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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장은진

1976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였다. 2002년 [전남일보] 신춘문예에「동굴 속의 두 여자」가, 2004년 [중앙일보] 신인문학상에 「키친 실험실」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2007년 등단한 동생 김희진씨와는 ‘쌍둥이 자매 소설가’이다. 소설집 『키친 실험실』, 『빈집을 두드리다』, 『당신의 외진 곳』, 장편소설 『앨리스의 생활방식』,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 『날짜 없음』, 『날씨와 사랑』 등이 있다. 2009년 문학동네작가상, 2019년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첫 소설집 「키친실험실」에서부터 고립과 소통이란 주제에 대해 골몰해 온 그녀는 스스로를 '은둔형 작가'라고 칭한다. 첫 장편소설 『앨리스의 생활방식』에서도 10년간 집안에 틀어박힌 은둔형 외톨이를 등장시킨 것을 보면 예사로 넘길 말은 아닌 듯 하다. 하지만 『앨리스의 생활방식』의 미덕은 고립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뒤집는 데 있다. 손쉽게 자신의 닫힌 방문에서 빠져나와 밖으로 나갈 것을 역설하지 않고, 철저한 고립이 오히려 진정한 자신을 찾는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 작품이 여타의 ‘외톨이 이야기’와 차별되며 문제적일 수 있는 지점이 여기에 있다. 작가는 “삶의 방식이 밖에서 보기에 올바르지 않고 평범하지 않다고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었어요. 누군가를 이해하고 이해받는 게 살아가는 힘이 아닐까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녀의 소설은 이제 문 안에 갇히는 대신 밖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09년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인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에서 그녀는 길 밖으로 떠도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책 소개

분야한국소설
“오늘 밤 왜 중심가로 가지 않았나요?”
흐린 창 너머로 보이는 타인의 삶
전시하지도 과시하지도 않는 자기만의 고독

이효석문학상 수상작 「외진 곳」 수록

2019년 이효석문학상 수상 작가 장은진의 세 번째 소설집 『당신의 외진 곳』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두 번째 소설집 『빈집을 두드리다』 이후 8년 만에 묶어 내는 신작 소설집이다. 첫 번째 소설집에서 “자학적인 고립과 결여 상태를 감수하지만, 그러면서도 그 출구 밖 타인들을 향한 소통에의 욕구를 포기하지 않는다”(김형중)는 평을, 두 번째 소설집에서는 “밖을 갈구하지만 안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책”(정실비)이라는 평을 들은 바 있는 장은진의 소설 세계는 세 번째 소설집에 이르러 만조에 다다른 듯하다. 바다가 가장 높은 순간 파도가 끝까지 일렁이는 모습처럼, 작가는 한 권의 소설집에 춥고 사나운 마음을 자유자재로 부려놓는다. 혼자라고 생각하는 이들, 혼자라고 생각해서 남아 있는 관계를 스스로 끊는 이들, 외로움에 몸서리치더라도 혼자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기 위해 작가는 오랜 시간 흐린 창 앞에 서 있다. 웃풍이 드는 그곳에서 기꺼이, 가만히 타인의 고독을 살핀다.

ⓒ장은진,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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