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인하대 국문과에서 「1910년대 근대적 글쓰기의 형성과정」이라는 제목으로 박사논문을 제출함으로써 긴 제도권 수업시절을 마감했다. 몇 해 전,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계몽의 변증법』을 리라이팅한 『이성은 신화다, 계몽의 변증법』이라는 책을 낸 바 있고, 그 밖의 저서로 『문학의 외부, 근대적 글쓰기의 탄생』, 공저서로 『들뢰즈와 문학기계』,『‘소년’과 ‘청춘’의 창』, 『문화정치학의 영토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시력약자를 위한 큰글자책입니다.
동서양 고전의 새로운 독법을 제시해 온 그린비출판사 ‘리라이팅 클래식’ 시리즈의 열두번째 타이틀로서 발터 벤야민 필생의 역작 『아케이드 프로젝트』를 재구성했다. ‘자본주의에 대한 가장 방대하고 독창적인 비판서’ 『아케이드 프로젝트』는 주지하다시피 수많은 인용과 메모로 이루어져 있는 책이다. 권용선은 파편들을 모아 전체를 조망하는 동시에 그 파편들 사이의 ‘빈틈’들을 사유하고자 하는 벤야민의 독특한 ‘인용’ 방식을 영화나 회화의 ‘몽타주’ 작업에 비유한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독특한 방법론과 문제의식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나아가 ‘잠-꿈-깨어남’의 도식을 활용하여 그의 사상 속에 잠재되어 있는 혁명의 가능성을 읽어 냄으로써 ‘주권자로서의 삶’이라는 실천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 책은 벤야민의 사상을 처음 만나는 데 있어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벤야민의 저술들이 처음 읽기에 그리 녹록치 않다는 중평(?)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거나 도전을 했다가 번번이 좌절했던 독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