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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 (큰글자책)
글쓴이
박성관 저
출판사
그린비
출판일
2020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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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성관

사람들 사이에서 공부의 신처럼 살았다. 1967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한 뒤, 회사를 좀 다니다가 그만두고선 쭉 자유연구자로 살았다. 박성관에게 공부는 경계가 없었다. 분야 간 장벽은 물론, 앎과 삶의 경계마저 허물어졌다. 특히 진화론,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사이버네틱스 등 기존의 질서를 뒤흔드는 아나키한 사상들을 철학하며 수많은 세미나와 강좌를 열었고 그 불온함을 나누려 애썼다.

2022년 설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에도 아무도 못 말렸다. 그에게 공부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일이었기에, [종의 기원을 읽자!], [사이버네틱스를 읽자!], [중간계의 상상: 작업장, 정원, 강호] 등의 강좌가 2024년 2월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2024년 3월 5일, 박성관은 한 사람으로서의 삶을 마감하고 “사물의 그늘”에서 상쾌한 아타락시아를 누리게 되었다. 『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다윈에게 직접 듣는 종의 기원 이야기』,『아인슈타인과 광속 미스터리』 등 자연과학과 철학을 넘나드는 저서를 남겼으며, 『분해의 철학』, 『현대 철학의 최전선』, 『응답하는 힘』, 『중동태의 세계』, 『장소의 운명』 등 다수의 번역서를 통해 새로운 사상의 세계를 독자들에게 소개했다.

책 소개

분야자연과학
*시력약자를 위한 큰글자책입니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인문학 연구자의 시선으로 ‘리라이팅’한 이 책은 『종의 기원』이 근대적인 생명관과 인간중심주의를 해체하는 불온성을 지녔다는 점에 주목하고, 그 불온성을 현재에 다시 재구성하고자 한다. 당대의 창조론을 비판함과 동시에 창조적 섭리와 목적론에 얽매여 있던 당대의 박물학까지도 비판하며 등장한 다윈의 진화론은, 인간중심주의가 과학의 이름으로 정당화되고 있는 현재에도 여전히 불온하게 읽힐 수 있다. 이 책은 『종의 기원』을 꼼꼼히 따라가면서 그 내용뿐만 아니라 다윈을 둘러싼 당대와 현재의 쟁점들까지도 평이한 말투로 풀어 줌으로써 『종의 기원』을 불온한 ‘현재적 고전’으로 되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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