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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천천히 그곳을 걷는다
글쓴이
길혜연 저
출판사
문예중앙
출판일
2013년 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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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길혜연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프랑스 파리 10 대학 대학원에서 프랑스 현대 문학을 전공했다. 대학교 재학 중에는 성대신문이 주관하는 성대문학상 시 부문에 입상했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화원과 KBS 월드 라디오에 재직했고,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해 왔다. 두 차례의 장기 체류로 총 13년간 프랑스에서 거주했다. 프랑스 현지에서 집필한 프랑스 문학 기행 에세이 《마음은 천천히 그곳을 걷는다》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에 선정된 바 있다.

그 밖에도 다수의 책을 쓰고 번역했으며, 프랑스 문화에 관한 글을 각종 매체에 기고했고, 프랑스 영화를 번역하면서, 웹진에 영화 관련 에세이도 연재했다. 국립극장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 『빛의 제국』, 『자기 앞의 생』 극본을 번역하며 텍스트가 무대 위에서 새 생명을 얻는 순간을 지켜보기도 했다. 《하얀 십자가의 숲》은 그의 첫 장편 소설이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언젠가 사라질 것들을 만나기 위한
특별한 여행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며 집필과 번역 활동을 해온 저자 길혜연이 수년 동안 열 명의 프랑스 작가들의 흔적을 찾아다니며 글과 사진으로 기록한, 문학기행 에세이 『마음은 천천히 그곳을 걷는다』. 자크 프레베르,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알베르 카뮈, 에밀 졸라, 르 클레지오, 장 콕토, 프랑시스 잠, 쥘 베른, 에드몽 로스탕, 마르그리트 뒤라스. 이 열 명의 작가가 저자와 함께 떠난 이들이다. 그들이 살았던 집, 그들이 문학적 영감을 받은 장소, 그들이 매일 걸었거나 마지막으로 사라진 곳, 그들이 영원히 잠들어 묻혀 있는 곳……. 그들의 존재 자체가 곧 글쓰기의 이유였다면 그런 장소들은 시공을 초월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줄까.

그런 장소들이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과 목소리를 환영으로, 환청으로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은 어쩌면 그리 신기한 일도 아닐 것이다. 저자는 조용히 책을 펼쳐 책장 귀퉁이를 접어 표시해두었던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을 다시 읽어준다. 『어린 왕자』에서 나직이 속삭이던 대화들, 『이방인』의 첫 문장, 자크 프레베르의 시, 르 클레지오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 장 콕토의 묘비명, 뒤라스의 생생한 목소리들……. 이렇게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나는 한 문장 한 문장은, 눈으로 읽고 입으로 읊고 가슴으로 기억하게 한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여행지뿐 아니라 프랑스의 도서관에서도 오랜 시간을 보냈다.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이고 조그만 기사, 다큐멘터리 등 보고 읽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찾아내어 작가들에 대한 의미 있는 기록을 다시 엮어냈다. 그러한 과정에서 저자는 개인적인 경험과 사유의 단상들을 교차시켜, 문학이 우리 삶에 주는 울림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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