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전통 용어로는 공의 사상을 공관이라고 부른다. 공관이란 모든 사물이 공이며, 각각의 사물이 고정적인 실체를 갖지 않는다고 관하는 사상이다. 이 공관을 철학적, 이론적으로 기초지워서 대승불교사상의 기초를 확고하게 한 인물이 바로 용수이다. 용수의 대표적인 저술로 꼽을 『중론』을 꼽을 수 있는데, 그 사상은 인도의 깊은 철학적 사색이 낳은 사상 중에서도 가장 난해한 것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이 책의 1장에서는 그의 생애를 소개하여 용수의 전체상을 미리 떠올리게 했고, 2장에서는 『중론』을 중심으로 해서 그의 사상을 서술하였다. 3장에서는 용수 이후의 중관학파의 흐름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