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출발점인 시테 역부터 21세기 파리의 신 역사가 펼쳐진 라데팡스 역까지…
지하철 1개 역과 1세기를 짝지어 숨겨진파리지앙의 흔적을 추적하다
프랑스 파리는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도시다. 빼어난 유적으로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파리의 품격은 남다르다.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문화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 도시는 특별한 매력으로 우리를 설레게 한다. 파리의 아름다움은 역사에서 비롯된다. 위대한 역사는 관광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하철을 타고 어느 역에나 내려도 옛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화려한 관광지는 물론 소박한 골목길 곳곳에 오래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흔적이 기다린다.
저자는 자신이 찾은 유적을 따라 우리를 센 강의 다리, 증권거래소, 바스티유의 주점 지하실처럼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곳으로 안내한다. 오늘날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프랑스의 모태를, 파리를 만들어낸 모든 발자취를 현재적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 프랑스 역사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21개의 파리 지하철역에 내려 저자와 함께 걷다 보면 돌에 새겨진 옛 사람의 땀과 눈물을 만나게 된다. 공간에 얽힌 에피소드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역사적 사실이 소설 못지않게 재미있다. 지하철 역의 위치와 이름을 통해 파리, 더 나아가 프랑스의 뼈대까지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