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한양대 신문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황금찬 김남조 박재삼선생이 심사한 「心象」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고, 시집으로 『오후 4시의 빗방울』, 『모과나무에 손풍금 소리가 걸렸다』등이 있다. 1973년 중앙일보 동양방송 프로듀서로 입사해서 KBS 라디오제작센터장, 경인방송 대표이사 전무를 임했고,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목월포럼 회원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바보 새 알바트로스는 ‘폭풍이 몰아치면 바람 끝에 올라타/ 하늘로 솟구치는’ ‘용맹스’러운 새다. ‘짙푸른 창공을 날며 아래를 굽어보는’ ‘그리움’의 새. ‘꿈과 욕망’이 ‘창창’한 새. ‘하늘을 가리고 바다를 덮는 새’다. 그러나 ‘내릴 육지’가 없는 ‘외로운 혼자’이다. 알바트로스에 자신을 투영시켜보는 시선은 보들레르와 김선옥 시인이 닮았다. 그러나 보들레르에 비해 김 시인은 보다 긍정적이다. 그는 알바트로스의 용맹함, 그리움, 창창한 꿈과 욕망에 보다 방점을 찍는다. 그리고 고독한 존재로서의 시인의 모습을 자각함으로서 이 시는 끝맺는다. 200년이란 시간, 동양과 서양이라는 거리를 사이에 둔 두 시인의 대화가 사뭇 흥미를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