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하카 국제 그림책 상에 빛나는 그림책
하루를 살아도 행복한 행복이와 하루 밖에 못살아서 불행한 불행이
따뜻한 어느 가을날, 행복이와 불행이가 함께 태어났습니다. 둘은 쌍둥이 하루살이입니다. 불행이는 하루밖에 살 수 없어서 슬퍼하며 움직이려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하루밖에 살 수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행복이는 하루라도 살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행복이는 눈을 뜬 순간부터 경험하는 모든 것이 첫 경험이라 설레기만 합니다. 행복이는 처음 만난 고양이와 즐겁게 놀다가 오래 잠잔 것이 슬프기만 합니다. 더 보고 싶은 것이 많은데, 더 알고 싶은 것이 많은데…….
이렇게 안타까워하는 행복이를 위해 ‘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 고양이’는 행복이가 활짝 핀 해바라기 꽃의 달콤한 맛과 바다의 맛을 느껴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행복이는 하늘에 떠다니는 물고기들을 보며 자신의 날개에 그 색깔을 전부 담아 봅니다. 그것을 본 지렁이는 ‘불쌍한 하루살이’라고 말하지만 행복이에게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행복이는 하고 싶은 것도, 보고 싶은 것도 많아서 다른 생각을 할 시간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