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본질과 그 사이의 모든 것을 이해하는 일은 인간을 탐구하는 기초적인 과정이다. 로렌스 크라우스는 이 책에서 평행 우주, 베일에 싸인 차원, 블랙홀, 다른 차원에서의 삶, 끈 이론, 그리고 광대한 여분 차원의 실존을 제안하는 더 비범한 이론들에 대한 현재의 이해도를 조사하여, 때로는 이론에 결점이 있지만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이 책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대한 훌륭한 검토를 담고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오늘날 상대성이론은 우주를 관측할 때뿐만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정밀하게 측정해야 하는 모든 영역에서 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이 이론은 철학적 조작주의에 영향을 주었으며, 화이트헤드의 형이상학의 기초가 되었다. 이처럼 다양한 영역에 스며 있는 상대성이론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13년 전 이 책은 출간되었을 때 기대했던 만큼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도서출판 승산은 고차원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는 이 책이 보다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데 큰 아쉬움이 있었고, 독자들에게 이 책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 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승산은 이미 로렌스 크라우스의 도서 2권을 출간하였다. 리처드 파인만의 전기인 『퀀텀맨』과 우주의 과거와 미래를 흥미롭게 설명한 『무로부터의 우주』가 그것이다. 특히 『무로부터의 우주』의 경우, 당시 포항제철의 회장이 읽고서 감명을 받아 직원들에게 이 도서를 추천하기도 하였다. 도서출판 승산은 이렇듯 크라우스의 도서를 성공적으로 출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거울 속의 물리학』을 다시 출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