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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 있는 사람
글쓴이
이병률 저
출판사
달
출판일
2020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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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병률

1967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좋은 사람들」,「그날엔」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힘’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눈사람 여관』, 『바다는 잘 있습니다』 등과 여행산문집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산문집 『혼자가 혼자에게』가 있으며, 제11회 현대시학 작품상, 발견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들을 순서대로 적어내려가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다가 실수처럼 그 길로 접어들었다. 스무 살, 카메라의 묘한 생김새에 끌려 중고카메라를 샀고 그 후로 간혹 사진적인 삶을 산다. 사람 속에 있는 것, 그 사람의 냄새를 참지 못하여 자주 먼 길을 떠나며 오래지 않아 돌아와 사람 속에 있다. 달라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진실이 존재하므로 달라지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안다. 전기의 힘으로 작동하는 사물에 죽도록 약하며 한번 몸속에 들어온 지방이 빠져나가지 않는 체질로 인해 자주 굶으며 또한 폭식한다. 술 마시지 않는 사람과는 친해지지 않는다. 시간을 바라볼 줄 아는 나이가 되었으며 정상적이지 못한 기분에 수문을 열어줘야 할 땐 속도, 초콜릿, 이어폰 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일방적인 것은 도저히 참지 못하나 간혹 당신에게 일방적이기도 하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우리는 여행의 점선들을 모아
하나의 인생을 완성해가는 중이다

사람 틈에서 사는 일이 자주 궁금해서, 멈추지 않는 바람이 불어와서 이병률 작가는 다시 여행가방을 꾸리고 펜을 꺼내들었다. 작가는 『끌림』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에 이어 세번째 여행산문집 『내 옆에 있는 사람(2015)』을 출간했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은 여행 삼부작의 최종장으로, 지금껏 수많은 독자들의 애정을 받아왔다.

그리고 5년이 지나 개정증보판을 출간한다. 빛나는 이야기 몇몇을 새로이 더하며 좋은 곳에 가고 좋은 삶을 사는 일에 집중했다. 풍경을 사진에 담고 이야기를 언어로 기록하는 일은 뼛속 깊이 여행자로 태어난 작가가 지닌 사명이었다. 작가는 이 숙명 같은 일에 두 손을 들고, 오래된 필름들과 새로 찍은 필름들을 그러모아 사진관에 맡겼다. 새로운 별이 탄생하는 일에 눈시울을 붉히고 그 별의 이름을 짓는 일에 벅차오르기도 하며, 온몸이 반응할 만큼 좋은 사람과 그를 만난 사건을 떠올리며 다시금 그곳에 가고 싶어지기도 하는 마음들을 추가적으로 담았다.

표지의 오브제는 ‘연결 고리’이다. 어릴 적 색종이를 잘라 붙이며 동그란 고리를 이어 만들곤 했던 그것을 기억하는가. 새로 알게 될, 좋은 사람에게까지 이어지고 싶은 호기심 가득한 마음을 담아보았다. 그렇게 새로워진 모습으로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다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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