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기가 종남산 자오곡에서 수련할 때, 종리장군을 만나 전수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영보필법』과 『입약경』은 도교 수련서다. 『영보필법(靈寶畢法)』은 여러 도가 수련서를 참고하여 종리권이 엮은 책이다. 내용은 주로 내단법으로서 호흡하는 방법과 시기, 외단법으로 마사지, 침 삼키는 법, 스트레칭 하는 방법 등 마치 『황정경(黃庭經)』에 나오는 내용과 흡사한 건강비결이 소개되어 있다.
『입약경(入藥經)』은 여동빈이 지은 수련서다. 달의 모양이 변화해 가는 상황을 비유하여 내단 호흡을 할 때 호흡을 조절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를 설명하는 자료로서 도교 수련시를 수록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달의 모양에 따라 음양의 변화를 설명하고 이를 주역의 괘상과 관련지어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 수행을 할 때 유의점을 제시하여 수련자를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