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곰 세마리]가 있다면 일본에는 [코끼리]가 있다.
“코끼리야 / 코끼리야 / 네 코는 길구나 / 그래요 / 우리 엄마도 길답니다 (…중략…) 나는요 / 우리 엄마가 제일 좋아요.”
아이답고 솔직한 표현이 돋보이는 이 노래는 일본의 대표 동요시인, 마도 미치오가 작사한 노래로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부를 수 있을 만큼 유명하다. 『시와 동요의 표현세계-마도 미치오의 삶과 작품세계』는 이러한 마도 미치오의 생애와 작품을 분석하여 한국에 소개하는 최초의 책이다.
??시와 동요의 표현세계-마도 미치오의 삶과 작품세계??는 서장과 종장, 그리고 본문으로 구성되었다. 필자는 마도의 창작활동을 전체적으로 개관하면서 크게 대만시기, 출판사 근무시기, 동요 중심 시기, 시 중심 시기, 시 시기로 나누어 고찰했다. 이를 통해 각 시대별 대표작과 의미를 살피며 마도의 창작의 축이 동요에서 시로 천천히 이행해 가는 흐름을 정리한다. 시인의 전 작품을 대상으로 다양한 탐구방식을 동원하여 작품 분석을 시도하였고, ‘마도 미치오’라는 세계의 지도를 펼쳐나갔다. 본문에 수록된 시와 동요에 대해서는, 일본어 원문과 한글 번역문을 나란히 배치, 연구자와 일반독자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