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성 짙은 미국의 대표적 현대극작가인 ‘테네시 윌리엄즈 서거 30주년’을 맞아 출간된 평전이다. 20세기 미국현대극작계는 유진 오닐과 테네시 윌리엄즈라는 두 명의 거인(巨人)을 배출하였는데, 그 중 T. 윌리엄즈는 그 특유의 ‘시적 정서’를 가지고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그러면서 영화의 기술성과 대중성을 자신의 연극세계에 끌어들이려 했다. 이 평전은 T. 윌리엄즈의 극작가로서의 전면목(全面目)―초기작에서부터 단편소설과 후기작에 이르기까지―을 모두 살피면서, 부록에 미국현대극의 전통과 관련한 깊게 참조할 평문과 저자의 『카미노 리일』에 관한 논문을 수록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