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창비청소년도서상 교양 기획 부문 대상 수상작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리 소설의 형식 속에 고미술과 수학, 역사까지 녹여 낸 새로운 개념의 교양서
돌연히 실종된 친구와 없어진 유물들을 찾기 위한 여중생 진주와 수학 교사 윤기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수학, 역사, 미술을 넘나드는 지식들을 담아냈다. 호기심 강한 진주는 윤기의 실종된 친구를 찾아 나서는 과정에 동행하여 전국을 오가며 다양한 문화유산을 접한다. 이러한 여정에서 분야를 넘나드는 지식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또한 이야기 속에 미처 담지 못한 정보들은 한 부가 끝날 때마다 ‘나윤기 샘의 못다 한 이야기’라는 코너에서 다루어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준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보다 수백 년 앞섰던 구고현의 정리, 신비로운 수의 배열인 마방진 등 우리가 몰랐던 동양 수학은 물론, 「세한도」와 중화척, 유재 현판 등 다양한 유물에 숨은 일화와 그 의미도 들려준다. 미술과 수학의 만남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는 장면에서 빛을 발한다. 추리 소설 안에 얼핏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미술과 수학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다. 교과서를 넘어서는 교양의 전달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세한도의 수수께끼는 새로운 청소년 교양서의 출현을 선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