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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여자
글쓴이
최민석 저
출판사
다산책방
출판일
2013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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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민석

소설가. 때로는 에세이스트, 방송인, 뮤지션, 그리고 여행자. 2010년 단편 소설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로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능력자』, 『풍의 역사』, 『쿨한 여자』, 소설집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 『미시시피 모기떼의 역습』, 에세이 『베를린 일기』, 『꽈배기의 멋』, 『피츠제럴드』 등을 썼다. 이 중 『베를린 일기』는 90일간의 베를린 체류기이며, 『피츠제럴드』는 소설가 피츠제럴드의 생을 쫓아간 문학기행서다. 아울러 여행지 《론리플래닛》에 3년간 여행칼럼을 연재했다. 여행하며 쓰는 것을 삶의 일부분으로 여기고 있다. 글쓰기 강의를 10년째 해왔으며, EBS 라디오 <오디오 천국>에서 ‘양심의 가책’이라는 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6·70년대 지방캠퍼스 록밴드 ‘시와 바람’에서 보컬로도 활동했다.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오늘의 작가상’ 수상 작가 최민석,
그가 말하는 ‘쿨한 연애’ 소설


2012년 장편소설『능력자』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최민석이 신작 소설『쿨한 여자』를 발표했다. 이 작품은 계간 ‘창작과 비평’에 실렸던 단편소설「쿨한 여자」를 모태로 하여 탄생한 경장편소설로, 작가는 자신이 가장 애착을 가진 작품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인 ‘나’가 헤어진 여자 친구와 다시 만나는 것부터 시작된다. 회사를 그만 둔 나는 별 일 없이 소설만 쓰고 지내다, 지난날의 작은 약속 때문에 반사적으로 그녀에게 전화를 건다. 그녀 역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전화를 받고, 둘은 3년 만에 재회를 한다. 둘은 예정이나 되었다는 듯 하룻밤을 보낸다. 나는 도저히 그날 밤 일을 글로 쓰지 않고선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결국 그 이야기를 소설로 쓰고, 나는 소설가가 된다.
소설가가 된 나는 작가들과 함께 제주 강정마을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한 시인을 만나 연인 비슷한 관계가 된다. 시인과 나는 엉겁결에 나가사키로 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새로운 일이 펼쳐지게 되는데……

작가는 기존의 소설 안에서 계속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대신, 지난 이야기를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보존해두고 주인공을 소설가로 만드는 방법을 선택했고, 이를 통해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이 소설은 ‘쿨함’을 욕망하는 우리의 판타지를 다루는 동시에 본질적으로 ‘쿨하지 못한’ 우리의 현실을 날렵하고 예리하게 파고든다. 『능력자』에서 보여주었던 무명 작가 ‘남루한’의 유머러스한 캐릭터는『쿨한 여자』의 주인공인 소설가 ‘경도진’으로 오버랩되며, 이를 통해 그가 생각하는 문학적 방향과 삶에 대한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소설은 헤어진 연인의 애틋함(혹은 찌질함)과 언어적 유쾌함(혹은 쿨함) 사이를 유영하며 삶의 근원적인 질문을 향해 나아간다. 그것은 바로 ‘자아의 발견’이다. 헤어졌지만 헤어지지 못하는 남녀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그 영원한 환상을 그린 이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소설을 통해 우리는 현재의 삶과 사랑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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