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누추한 웅덩이에서 사금을 거르듯
환희와 낙천을 뽑아올리는 혼의 작가, 이중섭!
천재화가 이중섭의 삶을 밀도 있게 그려낸 최고의 장편소설!
황소, 까마귀, 아이들, 게, 서귀포…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이제는 국민화가로 불릴 만큼 익숙한 이름 이중섭. 일제강점기인 1916년 평안남도 평원에서 태어나 전쟁의 상흔이 짙은 1956년, 서울 서대문 적십자병원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감한 천재화가 이중섭. 어디서나 흔히 그의 그림과 낙관을 접할 수 있고, 불운으로 점철된 그의 가정사를 이야기하는 이들이 넘쳐나지만 익숙한 만큼 무성한 왜곡과 편견 뒤에 가려져 있던 인간 이중섭.
2011년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인 『난설헌』을 통해 조선의 천재시인 허난설헌의 일생을 재조명했던 소설가 최문희는 소설 『이중섭』에서 다시 한 번 예술혼에 사로잡힌 한 사람의 생애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바보로 불릴 만큼 순수했던 어린 시절, 그림과 소에 사로잡혔던 소년시절과 일본 유학시절, 일본인 아내 남덕과의 사랑과 이별, 사랑하는 두 아들과의 짧은 행복과 긴 기다림, 1?4후퇴 때 북한에 두고 온 어머니에 대한 죄의식과 그리움, 화가로서의 바탕이 되어준 스승 임용련과 마지막까지 병상을 지키며 예술혼을 함께 나누었던 지기 구상 시인까지, 천재화가 이중섭의 40년 생애가 밀도 있게 그려진 소설 『이중섭』은 가난하고 불운한 시대에 한 여인의 남편으로, 두 아이의 아버지로, 불꽃같은 예술혼을 불태운 화가로 살아야 했던 인간 이중섭의 내밀한 이야기를 60년 시간을 거슬러 지금 우리들 앞에 뜨겁게 다시 불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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