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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당신들 앞에 또 다른 당신이 되어
글쓴이
이송희 저
출판사
시인동네
출판일
2020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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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송희

1976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했으며, 『열린시학』 등에 평론을 쓰며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환절기의 판화』, 『아포리아 숲』, 『이름의 고고학』, 『이태리 면사무소』, 『수많은 당신들 앞에 또 다른 당신이 되어』, 『대명사들』, 『내 말을 밀고 가면 너의 말이 따라오고』, 평론집 『아달린의 방』, 『길 위의 문장』, 『경계의 시학』, 『거울과 응시』, 『유목의 서사』, 『불협화음의 위로』, 연구서 『현대시와 인지시학』, 그 외 저서로 『눈물로 읽는 사서함』 등이 있다.
고산문학대상, 오늘의시조문학상, 중앙시조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2026년 아르코문학작가펠로우십에 선정됐다.
현재 전남대학교에서 문학과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등단 이후 꾸준히 작품집과 평론집을 출간하며 가람시조문학상 신인상, 오늘의시조신인상 등을 수상하기도 한 이송희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전통적 시조의 현대적 가능성을 최대치까지 끌어내 보여준다. 이번 시집 『수많은 당신들 앞에 또 다른 당신이 되어』에서 이송희 시인은 수많은 당신을 호출한다. “당신을 보내고 당신과 마주한 저녁”처럼 당신에게 이르는 길은 굳게 잠겨 있거나 막다른 골목이지만, “내 무릎을 받아주던” 당신을 끌어안으면 “바닥은 부스스 일어나/ 길이 되기”도 한다. 시인은 문득 나 또한 당신들 앞에서는 또 다른 당신일 뿐임을 자각한다. 그리고 나와 타자의 간극을 안부가 출렁이는 순간으로, 벌어지면서 몸을 끼워 맞추는 순간으로 전환시킨다. 시인의 감각은 여기서 빛난다. 서로의 낯선 얼굴을 바라보는 시선 속에는 사랑의 기억과 상실감과 희망이 층층이 쌓여 혼란스럽게 일렁이고 있다. 이성혁 문학평론가의 언급처럼 “한국의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마음의 초상들이 서정적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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