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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살을 모른다
글쓴이
임민경 저
출판사
들녘
출판일
2020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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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임민경

임상심리전문가이자 정신건강임상심리사.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임상 및 상담심리 석사학위를 받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 3년간 임상심리 레지던트 과정을 마쳤다. 범죄 피해 트라우마 통합지원기관 인천스마일센터에서 내담자들을 만났으며, 지금은 심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언제나 누군가의 애독자이자 무언가의 애호가다. 지은 책으로 『우리는 자살을 모른다』가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그들은 왜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나?
문학이 보여주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자살의 메커니즘


이제 자살은 우리에게 너무나 가까운 단어가 되어버렸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 수는 전년도에 비해 십 퍼센트 가까이 증가했으며, 성인 열 명 중 두 명가량이 자살을 생각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몇 년 사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연예인들이 잇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많은 이들이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살을 모른다. 누군가의 자살 소식을 들으면 슬퍼하고 안타까워하기는 하지만, 자살을 선택하는 마음은 어떤 것인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기에 그 애도는 죽은 이의 고통의 핵심에 가닿지 못한다. 같은 이유로 자살을 생각하고 시도하는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것이 그에게 도움이 될지, 도리어 해가 될지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임상심리 전문가인 저자는 자살이라는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문학이라는 도구를 가져왔다. 왜 문학인가? 심리학의 관심사는 대개 양적인 측면에 있다. 자살자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작용들을 현상학적으로 기술하기보다는 객관적인 위험 요인과 보호 요인을 찾아 사람들을 최대한 자살로부터 떼어놓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반면 문학은 원인과 원리를 설명하는 것보다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그렇기 때문에 문학은 자살이라는 현상을 보다 직접적으로 들여다보고 싶은 이들에게 더 깊은 이해를 위한 매개가 될 수 있다. 문학 속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심리학적 지식과 자살학 이론을 통해 분석하여,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자살의 메커니즘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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