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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북중 머니 커넥션
글쓴이
이벌찬 저
출판사
책들의정원
출판일
2020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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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벌찬

조선일보 베이징 특파원. 베이징대학 신문방송학과를 졸업, 2014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산업부 테크팀, 국제부, 사회부 등을 거쳤다. 2022년 최연소 조선일보 베이징 특파원으로 발령돼 4년째 현장을 누비고 있다. 저서로는 《세상 친절한 중국상식》, 《AI소사이어티》, 북중 접경지역 탐사 기록인 《북중 머니 커넥션》 등이 있다. 성균중국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잡지 ‘성균차이나브리프’에 정기 기고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경제
“구찌(GUCCI)는 왜 북한 1호점을 오픈했을까?”
2년 여간 북중 접경 지역에서 밀착 취재한 생생한 경제현장 스토리

2019년 여름, 국제부 기자인 저자는 중국에서 북한 무역상들을 만났다. 그들은 ‘북한이 각종 규제에 발이 묶여 있지만 실상은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최근에 사업이 더 바빠졌다며 우쭐대기까지 한 모습을 보였다. 당황하지 않고 자신만만한 모습에 놀란 저자는 북한의 경제상황을 더욱 심도 깊게 취재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실제로 2016년부터 시작된 초강도 대북 제재를 4년 가까이 버티고 있는 북한의 경제 현실은 과연 무엇일까? 왜 그들은 여전히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 국제사회에서 수수깨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

《북중 머니 커넥션》은 이에 대한 진실을 경제적 관점에서 면밀히 추적해 나간다. 결국 저자는 ‘중국’이라는 해답을 찾아냈다. 랴오닝성 단둥, 다롄, 지린성 투먼, 옌지 등을 돌며 대북 사업가들과 북한 무역상, 현지 주민들을 만나 디테일하고도 충격적인 인터뷰들을 성공적으로 끌어내어 보니 결론은 중국이었던 것이다.

2003년 6월 1단계 착공을 시작으로 남북경협의 상징으로까지 알려졌던 개성공단이 2016년 2월 가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남북 경제 교류가 요원해진 사이, 중국이 자체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북한 경제에 깊숙하게 침투했다. 2016년 3.9%, 2017년 -3.5%, 2018년 -4.1% 등 북한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곤두박질치고 있었지만 북한은 궁지에 몰리지 않았다. 역시나 북한의 뒤에는 중국이 있었던 것이다.

북중 경제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확대되고 있다. 국경 다리와 북중 통상구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중국 대북사업의 주축이었던 조선족과 북한 화교가 한족으로 대체되고 있다. 중국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들은 속속 대북 사업 관련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결국 시나리오는 명확해지고 있다. ‘중국이 북한 경제를 독점하게 된다는….’

통일이 되면 북한과 경제적으로 협력해 세계 5위권 국가에 진입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장밋빛 계획은 더 이상 의미 없는 허상으로 다가온다. 한국과 북한의 관계에 악화일로에 접어들수록 때로는 교묘하게, 때로는 대놓고 북한에 접근하는 중국이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대한민국에게 마지막 남은 성공투자의 나라이자 한민족 공동체인 북한과의 통일 자체가 더욱 멀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러므로 더욱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지금 중국과 손을 잡고서라도 북한과 협력하지 않는다면 예상치 못한 최후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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