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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독서뿐
글쓴이
정민 저
출판사
김영사
출판일
2013년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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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민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탐사하여 한문학 문헌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해온 인문학자이자 고전학자.

저서로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살핀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18세기 조선 지식인과 문헌을 파고든 《호저집》 《고전, 발견의 기쁨》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미쳐야 미친다》, 한시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우리 한시 삼백수》 《한시 미학 산책》 등이 있다. 청언소품집인 《점검》 《습정》 《석복》 《조심》 《일침》, 조선 후기 차 문화사를 총정리한 《한국의 다서》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 산문집 《체수유병집-글밭의 이삭줍기》 《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 어린이를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지었다.

조선에 서학 열풍을 불러온 천주교 수양서 《칠극》을 번역해 제25회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을 받았고, 서학 연구의 연장선으로 초기 교회사를 집대성한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를 저술해 제5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대상을 받았다. 《서양 선비, 우정을 논하다》 《역주 눌암기략》 《역주 송담유록》 등 서학 관련 주요 문헌을 역주해 펴냈다.

오랜 시간 다산 정약용을 연구해 《파란》 《다산과 강진 용혈》 《다산 증언첩》 《삶을 바꾼 만남》 《다산의 재발견》 《다산어록청상》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등 역사적·문화적·개인적 맥락에서 다산의 복잡다단한 면모를 되살려왔다.

책 소개

분야인문
“앵무새 공부, 원숭이 독서와 결별하라!”
허균, 안정복에서 박지원, 홍길주까지
조선 최고 지식인들이 펼치는 핵심 독서 전략과 살아 있는 지식의 향연!


입으로만 흉내 내는 앵무새 공부, 읽는 시늉만 하는 원숭이 독서를 뛰어넘어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핵심 독서 전략을 배운다! "허균, 이익, 양응수, 안정복, 홍대용, 박지원, 이덕무, 홍석주, 홍길주. 그들은 어떻게 살아 숨 쉬는 독서를 통해 책의 핵심을 꿰뚫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견해를 정립했을까?" "어떻게 의표를 찌르는 글쓰기와 기적 같은 학문적 성취를 완성했을까?" 마흔 권이 넘는 책을 쓴 인문학자 정민 교수가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조선 최고 지식인들의 창조적인 독서 전략과 과학적인 책 읽기 담론! 옛사람들의 말씀이 서슬 퍼런 죽비로 살아나 오늘날 나의 독서를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독서 담론에도 필자마다 개성적 시각들이 돋보인다. 허균의 글은 중국 명대의 청언淸言에서 골라낸 내용이다. 문인의 아취가 느껴진다. 양응수의 글은 『성리대전性理大全』에서 독서에 관한 격언만 골라서 편집했다. 책 읽는 자세를 다잡게 만든다. 이익의 글은 독서하는 사람이 빠지기 쉬운 함정과 위험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안정복의 글은 생생하고 구체적이다. 예시가 실감난다. 홍대용은 독서의 단계를 꼼꼼하게 설정해서 친절하고 설명했다. 박지원의 글은 맛난 비유와 핵심을 찌르는 가르침으로 가득하다. 이덕무는 따뜻하면서 엄격하고, 친절하지만 매섭다. 그는 특히 어린이 독서에 관심이 많았다. 홍석주의 글은 묵직한 깊이가 있다. 공부하는 사람이 새겨 명심해야 할 말이 많다. 홍길주는 일상의 예시를 통해 의표를 찌르는 예지가 빛난다.

인터넷 시대가 될수록 독서의 소중함은 더 절실해진다. 어려서부터 손가락을 움직여 지식을 얻지만 깊은 사유의 힘을 얻을 수 있는 길은 오직 독서뿐이다. 귀 밝고 눈 맑은 젊은이의 예지는 게임으로는 결코 습득되지 않는다. 빨리 가고 싶은가? 속도를 늦춰라. 서두를수록 목표에서 멀어진다. 책을 통해서만 생각은 깊어진다. 책 안에 원하는 대답이 있다. 또한 책 읽기는 읽기는 글쓰기와 맞닿아 있다. 잘 쓰려면 많이 읽고 제대로 읽어야 한다. 한 단락 한 단락을 날마다 세 끼 밥 먹듯 새겨, 정신의 균형과 건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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