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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같은 당신께 겨울 같던 우리가
글쓴이
가랑비메이커 저
출판사
문장과장면들
출판일
2020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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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가랑비메이커

소리 없이 변화하는 계절의 변화를 목격하기 위해 매일 산책에 나선다. 하얀 낮에는 달도 희미하다는 사실을붙잡으며 매일 썼다. 마침내 어두워질 세상에 한 줄의 빛이 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저서로는 『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들』(2015), 『언젠가 머물렀고 어느 틈에 놓쳐버린』(2017), 『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왔어도』(2018), 『고요한 세계에 독백을 남길때』(2019), 『가깝고도 먼 이름에게』(2022), 『한 뼘의 계절에서 배운 것』(2022), 『오늘은 에세이를 쓰겠습니다』 (2023)를 썼다. 출판사 문장과장면들을 운영하며 가랑비클래스에서 다양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한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아버지만을 이야기하는 한 권의 책, 21명의 고백집.
에세이, 시, 소설, 편지, 만화, 설문, 인터뷰 - 다양한 장르로 만나는 아버지
“우리는 멀어지는 연습 없이 멀어졌다. 사랑하기에 멀어져야만 했던 당신과 나의 이야기”

아빠를 닮았다는 말에 울음을 터뜨렸던 어린 시절을 지나 그 누구보다도 아버지, 당신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사람이 되었다. 동시에 그 누구보다도 깊은 원망을 외치는 사람이 되었다. 매일 작은 채팅창으로 서로의 안부를 묻지만 이제 더는 같은 식탁 위에서 숟가락을 달그락거릴 수 없는 우리, 그렇게 조금씩 서로에게서 멀어졌다고 생각했을 때 당신의 존재는 선명해졌다. 세상이 두려울 때마다 숨어 유영하는 페이지 속에도, 매일 아침 마주하는 거울 속에도, 무심코 뱉은 농담에도 주체할 수 없는 분노 속에도 아버지, 당신이 있었다. 허탈함보다는 도리어 해방감이 찾아오던 그 순간, 결심했다. 아버지만을 이야기하는 한 권의 책을 써보겠다고.

그리하여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도망칠 수 없는 내 삶의 바탕인 당신을 이해하기 위해서, 잘 멀어지는 연습을 하기 위해서. 그러기 위해서는 아버지, 당신을 제대로 알아야만 했다. 긴 침묵을 깨고 아버지를 이야기하기 위해 모인 21명의 자녀들,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당신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여전히 서툴고 오해투성이일지라도 그 모두가 당신을 사랑하는 방식이라 이해해줄 당신을 알기에, 우리는 마음껏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오래된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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