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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가 없는 하얀 요호 설화
글쓴이
해도연 외 7명
출판사
황금가지
출판일
2020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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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해도연

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천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지구 가까이의 우주 공간을 지켜보고 연구하는 연구원이자 작가입니다. 우주는 있는 그대로 멋지지만 이야기가 있으면 더 멋지다고 생각하며 글을 씁니다. 《진공 붕괴》, 《라스트 사피엔스》,《베르티아》, 《외계 행성: EXOPLANET》 등의 책을 썼고, 앨프리드 베스터의 《파괴된 남자》, 《타이거! 타이거!》, 도미닉 페트먼과 유진 새커의 《슬픈 행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현재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시간여행을 주제로 하는 타임리프 공모전의 수상 작품집 『꼬리가 없는 하얀 요호 설화』가 출간되었다. 제3·4회 타임리프 공모전의 수상작 7편 및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britg.kr)에서 선정된 초청작 2편으로 구성된 수록작들은 현대뿐 아니라 조선 시대, 일제 강점기, 게임 속 세상 등 다양한 시공간을 넘나들며 흥미를 자극한다. 개성적인 각각의 세계관에서 시간여행이란 소재가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살펴보는 묘미도 놓칠 수 없다.

이번 작품집에서 그려지는 시간여행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특정 시간을 계속해서 반복 경험하는 타임루프(time loop)이다. 타임루프라는 문제적 현상의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하는 에이전트의 임무를 다룬 「안녕, 아킬레우스」, 특정일에 죽음을 맞이하는 대학생과 그녀를 맴도는 유학생의 관계를 그린 「심계항진」, 개의 시점으로 게임 속에서 같은 하루를 보내는 「극히 드문 개들만이」는 반복되는 사건들을 적절히 변주하며 결말에서 강한 여운을 남긴다. 「꼬리가 없는 하얀 요호 설화」는 구미호 설화와 임진왜란 시기의 역사적 사실을 절묘하게 결합시키며 독특하고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비행기가 교실에 추락하는 순간을 그린 「쿠소게 마니아」와 아내를 살해한 후 시간이 되돌아가는 경험을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뒤로 가는 사람들」은 특유의 긴박한 상황이 흥미진진하고 생생하게 그려진다.

한편 일제 강점기의 중학생 시점으로 수상한 하숙객의 정체를 파헤치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사랑손님과 나」, 스포츠 도박의 세계에 빠진 가장 앞에 낯선 인물이 나타나며 시작되는 「네버 체인지」,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인 파견업체에서 벌어지는 「시간 보험사」는 시간여행이란 요소를 극적 반전의 계기로 활용하며 재미를 극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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