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최고의 절 황룡사에서 벌어진 기이한 사건
참신한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흥미로운 역사추리소설!
자연과 게임이 결합된 미래 세계『싱커』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고,『바람의 사자들』에서 이색적인 고대 세계를 그려 낸 배미주 작가가 역사추리소설『신라 경찰의 딸 설윤』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왕권가의 권력욕과 신분 차별에서 시작된 거대한 음모와 인간상을 다룬『신라 경찰의 딸 설윤』은 역사물인데도 시대적 거리와 이질감 없이 술술 읽힌다. 오히려 시대를 뛰어넘는 진취적인 캐릭터들이 오늘의 독자와 소통하며 인간 본성, 젠더 같은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한다.
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쌍둥이 남매 윤과 창, 여자라고 차별하지 않으며 자식의 말에 귀 기울이는 설치수와 운영, 권력을 버리고 제 지역민을 위하는 도독 김의승, 인술로 환자를 대하고 약재를 연구하는 외국인 처용, 정글 같은 왕권가에서 흐트러짐 없이 사리 분별하는 홍렴 등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인물들은 대사 하나, 행동 하나하나에서 잠자던 독자의 의식을 깨운다. 어질고 고운 인물들과 신라 곳곳을 다니며 사건을 해결하다 보면 독자의 마음 안에도 맑음이 깃든다. 좋은 사람들의 내면과 행동을 본 독자들은 그들을 따라 한층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