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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
글쓴이
장 주네 저
출판사
지만지드라마
출판일
2020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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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장 주네

사회에서 배제되거나 소외된 자들 편에서 시대의 금기에 맞서온 작가이자, 20세기 부조리극의 끝판을 보여준 일명 ‘도둑 작가’이자 ‘악의 성자, 성聖 주네’. 1910년 파리에서 혼외자로 태어나 빈민구제국에 맡겨진다. 10세 때 처음 절도죄를 범하고 감화원에 수감됐다 풀려난다. 인쇄술 전문직업학교에 입학하나 적응하지 못하고 탈출한 뒤, 절도와 부랑 등을 일삼다 16세 때 다시 감화원에 수감된다. 19세에 교도소를 탈출, 프랑스 식민지 군부대에 지원해 모로코와 알제리에서 복무한다. 26세에 탈영해 매춘과 도둑질로 생활하다, 32세에 고서 희귀본 절도로 8개월 형을 선고받아 프렌교도소에 갇힌다. 이때 첫 시 「사형수」와 첫 소설 『꽃피는 노트르담』을 집필한다. 평생 27번의 유죄판결 끝에 결국 종신형 위기에 처해지나, 콕토, 사르트르, 피카소 등 프랑스 문화예술인들의 탄원으로 대통령 특별사면을 받아 30대 후반에야 기나긴 범죄 이력을 끝맺는다. 소설 『장미의 기적』 『도둑 일기』 『브레스트 싸움』 등과 희곡 『엄중한 감시』 『하녀들』 『발코니』 『흑인들』 『병풍들』 등을 발표했으며, 수십 편의 시와 시나리오를 썼다. 말년에는 사회운동가로서, 미국의 쿠바 개입과 베트남전쟁, 남아공 인종차별정책에 반대했고, 68혁명에 가담했으며, 팔레스타인 해방운동에도 앞장섰다. 1986년 유작 『사랑에 빠진 포로』 교정작업 도중 파리의 작은 호텔에서 생을 마쳐 모로코에 묻혔다.

책 소개

분야예술
장 주네의 첫 희곡 <하녀들>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파팽 자매 사건’을 모티프로 했다. 얼마 전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시놉시스 기획 단계부터 참고했다고 밝힌 사건이다. 이 사건은 발생 직후부터 사르트르와 라캉 등 프랑스 지성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하녀들이 7년간 일한 주인집 모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심각하게 훼손한 배경을 두고 저마다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이때 발표된 문학작품과 비평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장 주네의 <하녀들>이다.

주네는 특히 이 사건의 ‘연극성’에 주목했다. 실제 하녀들이 벌이곤 했다는 역할 바꾸기 놀이 자체를 무대에 올린 것이다. 주네는 하녀들이 꿈꾸는 환상과 현실의 심각한 괴리를 보여 주었다. 그리고 이는 결과적으로 계급 문제의 비극성을 선명히 드러냈다. 이 연극은 고도의 상징으로 시적인 힘을 얻으며 어떤 비평적 관점과 해석보다도 강렬하게 대중의 인상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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