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은 비의(比擬)로 가득 찬 책이다. 좀처럼 이해하기 쉽지 않은 상징, 은유, 숫자가 가득한 까닭에 그 뜻을 둘러싸고 일종의 해석학적인 난장판이 된 지 오래다. 그 결과 일반 신자들은 요한계시록을 멀리해왔고 이단들은 이 책을 왜곡해 끝없이 사람들을 미혹해왔다. 그런데 이번에 요한계시록의 메시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단들의 속임수에 빠지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 우리말로 번역되어 나왔다.
『요한계시록의 심장』의 저자인 J. 스캇 듀발 교수는 수십 년간 신학교에서 강의한 경험을 토대로 요한계시록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열 가지 키워드를 통해 쉬우면서도 풍성하게 해석해나간다. 그는 사도 요한이 기원후 1세기 로마 제국의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자 애쓴 원래의 독자들에게 신학적 그림 언어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역사적 문맥에 따라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 메시지를 우리의 삶에 적용하도록 돕는다.
비록 1세기 그리스도인들처럼 정부나 국가로부터 박해를 받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의 믿음을 타협하도록 유도하는 요소가 넘쳐나는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요한계시록의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은 위로와 격려와 더불어 신앙적으로 많은 도전을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