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화와 절망이 엉켜서 무거워지는 순간, 내 마음을 풀어주는 힐링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인 세토우치 자쿠초는 이러한 우리에게 이미 격랑을 건너온 자의 여유로, 위로를 건네고 마음의 평정을 이끈다. 담담한 어조로 풀어내는 메시지는 절망으로 기우는 무게중심을 행복으로 선회시키는 균형추가 되어준다.
아무리 거센 파도도 드높은 하늘에서 바라보면 작은 비늘에 지나지 않듯이, 드러나는 감정의 폭풍이 삶의 본질을 간파하는 순간 산들바람이 되어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우리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통하여 더욱 너그러워지며 삶의 통찰력을 얻는다. 이것이야말로 사람이 태어나 끝까지 살아가게 만드는 에너지임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은 ‘고독’, ‘사랑’, ‘행복’, ‘불행’, ‘인생’, ‘나 자신의 하찮음’, ‘헤어짐’, ‘기도’라는 주제 속에서, 우리의 마음을 혼돈케 하는 상대적 기준을 넘어 절대적인 잣대로 인생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인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