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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이 있어야 행복하다
글쓴이
하경환 저
출판사
상상
출판일
2020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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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하경환

저자 하경환은 행정안전부에서 풀뿌리 주민자치를 지원하는 전문임기제공무원이다. 일탈과 삐뚤어진 사고가 좋은 세상을 만드는 힘이라고 믿고 있다. 사춘기 시절의 반항적 소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며 사는 중이다. 사회복지사로 옥수동과 금호동 달동네에서 할머니들과 어울렸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모금가였으며, 조사·통계를 통해 복지세상을 꿈꾸는 사회조사분석사였다. 마을공동체와 관련해서는 20년 전 ‘능력만큼 일하고, 필요한 만큼 나누는’ 이스라엘 집단농장 키부츠(kibbutz)에서의 경험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서울시마을공동체정책을 준비하는 모임에 참여하여 정책을 실행하는 것까지 함께 했다. 이후에는 복지와 자치의 융합모델인 찾아가는동주민센터, 생활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서울형 주민자치회 등을 기획하고 실천했다. 그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해준 시대 환경과 사람, 권력과 희망, 과거와 미래 등 모든 것에 감사한다. 누구나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는 책임감으로 이 책을 썼다. 큰 꿈이 있지는 않다. 그저 사람들과 부대끼며 밤새워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 와중에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칭찬받는 것을 행복해 한다. 더불어 그 일들이 누군가의 일상에 조금이라도 편안함을 줄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는 사람이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대도시에 마을이라니?”
- 민관협력의 길잡이 『중간이 있어야 행복하다』


‘정책을 잘 만드는 공무원, 잘 이용하는 시민’만으로 성공하던 시대는 끝났다. 시민과 함께 기획하고, 토론하며, 함께 실행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시민들과 함께 할 때 정책의 효과적인 집행이 가능해졌다. 행정의 공공정책과 그 전달체계를 효과적으로 시민과 연결해야 한다. 『중간이 있어야 행복하다』는 시민과 행정, 행정과 시민의 융합을 ‘민관협치’라는 이름으로 날로 더 복잡해지고 있는 사회문제들을 제대로 해결하는 새로운 길을 보여 주는 책이다.

‘시민이 함께 정책을 만들고 실행한다’는 의미는 시민의 창의성과 행정의 공공성, 시민의 혁신성과 행정의 확장성, 시민의 유연성과 행정의 신뢰성이 융합하여 세상과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재생에너지, 교육혁신지구, 마을공동체, 찾아가는동주민센터, 서울혁신파크와 같은 정책이 대표적이며 앞으로 이러한 방식의 융합은 늘어날 추세다. 한 마디로 행정과 시민의 운명적인 결합이 시작되었다. 그 결합 지점에서 탄생한 것이 중간계다.

중간계, 다시 말해 중간지원조직의 활동은 민선 5기에 생기기 시작하여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본격화되었다.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 청년허브센터는 소위 1기 센터들로서 혁신 정책에 대하여 행정 대신 민간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만들도록 허용했다. 2~3년이 지나면서 행정은 빠른 속도로 학습을 완료한 후 센터에 개입했고 현장의 활동도 활발해지면서 주민들의 주도성이 두드러졌다. 그러면서 영역들 사이의 접촉과 연결이 빈번해지고 때로는 갈등을 유발하면서 협력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행정의 관리 강화와 현장의 융합적인 강화가 충돌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저자가 중간지원조직의 구성원으로서 겪어온 어려움과 답을 찾아 헤쳐 온 길을 적고 있다. 민관협력이 필요하고 옳다고 주장하는 교육과 이론은 많지만 갈등 해법은 묘연하다. 필자는 실제 민과 관이 만날 때 갈등이 어떻게 협력을 비껴가는지 그 어긋남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자신의 사례와 경험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한국 사회의 혁신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고 자신의 공공성을 높여 민주 시민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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