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동생 알렉스에게
글쓴이
올리비아 드 랑베르트리 저
출판사
알마
출판일
2020년 3월 26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올리비아 드 랑베르트리

1966년 프랑스 불로뉴비양쿠르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성장했다. 프랑스의언론인이자 문학평론가로 2005년 3월부터 프랑스의 공영 방송 채널인 프랑스2의 프로그램 [텔레마탱]에서 서평과 칼럼을 쓰고 있으며, 2012년부터 [엘르]의 부편집인을 맡고 있다. 2014년에는 프랑스에서 매년 단 한 명의 문학 전문 기자에게 비평의 전문성과 독창성을 인정하여 수여하는 헤네시 상을 받았다. 2018년, 동생의 삶과 죽음에 대한 눈물겨운 기록이자 동생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절절하게 담아낸 첫 책 『동생 알렉스에게』로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르노도 상’ 에세이 부문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프랑스 4대 문학상 르노도 상 2018년 에세이 부문 수상작
“미안하지만 나에겐 이러는 편이 더 나아요”
남동생에게 ‘책’이라는 종이 무덤을 선물하기로 한 누나의 기억

『동생 알렉스에게』는 세상을 떠난 동생을 기억하려는 누나의 수기이자, 일상을 담담하게 살아내며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그린 에세이다. 프랑스의 언론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올리비아 드 랑베르트리는 이 책으로 2018년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르노도 상 에세이 부문을 수상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동생을 기억하고자 한 올리비아의 이야기는 프랑스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며 8만 5천 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저자는 이 책을 동생에게 바치는 ‘종이 무덤’이라 비유했다. 누나 올리비아의 이야기는 “네 책을 써봐”라는 동생의 생전 당부에서 출발했기에 이 비유는 감탄을 자아낸다. 저자는 문장을 음울한 감정으로 채우지 않고 자신의 일상, 그리고 동생과의 추억을 하나씩 꺼내 보이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다음과 같은 작가의 말은 슬픔을 대하는 그녀만의 독특한 태도를 잘 보여준다. “다른 사람들에게 그 애의 용기를 들려주고, 내가 그를 남동생으로 두어 누렸던 행복을 이야기하는 것이 꼭 필요한 일 같았다. 나는 동생을 애도한다거나 비탄에 빠져버릴 마음이 없다.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슬픔을 간직하는 방식을 고안해내고 싶었다. 죽은 이들은 우리에게 한층 더 큰 자유, 한층 더 큰 활력을 주기도 한다.”

결말부에 이르러 예술가인 동생과 비평가인 누나, 평범하지 않았던 둘의 관계는 상상하지 못한 추모의 방식을 도출해낸다. 누나는 납골당에 있는 동생의 유해를 꺼내어 동생과의 추억이 있는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뿌린다. 뼛가루는 손에 묻고 옷에 묻고 몸에 난 털에 달라붙는다. 누나는 옷을 입은 채로 바다에 뛰어들어 동생의 유해가 뜬 물 위를 수영한다. 그러고 나서야 비로소 웃으며 동생을 떠올릴 수 있게 된다. 슬픔이 찾아오더라도 괜찮다. 그것은 우리가 아프다는 증거이며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차오른 농이 터져 나오듯 빠져나오는 눈물에 몸을 맡기라고 저자는 말하는 듯하다. 다 슬퍼하고 나면, 그 슬픔의 끝에는 분명 죽음과 함께 살아가는 길이 있을 거라고.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