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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할데
글쓴이
헤르만 헤세 저
출판사
현대문학
출판일
2013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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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헤르만 헤세

1877년 독일 남부 칼프에서 선교사 부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신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망쳐 나왔으며, 서점과 시계 공장에서 일하며 작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첫 시집《낭만적인 노래》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1904년《페터 카멘친트》가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06년 자전적 소설《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1919년 필명 ‘에밀 싱클레어’로《데미안》을 출간했다.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한 1920년에는《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클라인과 바그너》《방랑》《혼란 속으로 향한 시선》을 출간했다. 1946년《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수상했다. 1962년 8월 9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소설과 시, 수많은 그림을 남겼고, 평생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의미를 찾고자 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로스할데』는 화가를 주인공으로 한 예술가 소설이자 헤세의 불행했던 첫 번째 결혼의 경험이 짙게 투영된 작품이다. 1904년 헤세는 아홉 살 연상이었던 베르누이와 결혼했지만 수년간의 별거 기간을 거쳐 1919년 정식으로 이혼했다. 불행했던 결혼 기간 동안 헤세는 현실도피의 한 방편으로 인도, 동남아 여행길에 오르기도 했다. 독일의 한 평자의 말처럼 『로스할데』는 '책표지에 저자의 이름이 없었다면' 결코 헤세의 작품인 줄 독자들은 모를 정도로 그의 작품 목록 가운데 이질적이다. 헤세의 분신이랄 수 있는 대립항적인 두 인물의 등장은 보이지 않고 자연주의 소설에서처럼 철저하게 잘못된 관계 속에서 고통받는 화가이자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데 실패한 가장의 모습이 절절하게 그려진다.

헤세는 『로스할데』 출간 직전에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불행한 결혼 생활은 잘못된 선택의 문제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예술가의 결혼"이라는 문제를 보다 심도 있게 다루어 봄으로써, 예술가나 사상가, 즉 본능에 의해 삶을 사는 게 아니라 삶을 지극히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묘사하려는 사람에게 과연 결혼 생활이 가능한 것인가 하는 문제를 다루어 보려 한 것'이라고 썼다. 속살로 파고든 따가운 모래를 진액으로 싸서 진주로 만드는 진주조개처럼 헤세는 실패한 결혼 생활이라는 자신의 상처를 승화시켜 예술과 일상의 상관관계라는 보편적인 질문으로 독자들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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