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집에는 지은이의 등단작이자 이 책의 표제작인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비롯하여, 「사막에서」 「하얀 발목」 「작별」 「K」 「하나, 둘, 셋」 「물 한 모금」 「이쪽과 저쪽」 「불 끄는 자들의 도시」 등 모두 9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작품마다 독특한 상황과 흥미로운 이야기가 이채롭다. 인간과 다른 생물 및 자연 현상과의 병치, 생물/무생물을 가리지 않는 의인화 수법, 현실/비현실/초현실을 넘나드는 시공간 설정 들은 “대통령의 인기는 계란을 넣은 라면보다 높았다”와 같은 재치 있는 문장과 어우러져 읽는 맛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