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장춘은 품종이 좋은 벼와 씨감자 개발에도 노력하는 등 우리나라 땅에 맞도록 채소 씨앗을 개량하고 농학과 농업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평생을 바친 농학자예요. 1898년에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인들에게 차별을 받으며 자랐어요.
도쿄 제국 대학교를 다니며 유전 법칙을 이용하면 씨앗을 개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에 관심을 가진 뒤 육종 연구에 몰두했지요. 1936년에 자연종을 합성하여 새로운 종을 만들어 내는 ‘종의 합성’ 이론으로 도쿄 제국 대학교에서 농학 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승진을 하지 못할 만큼 계속 차별받았어요.
1950년에 우장춘은 한국 정부의 초청으로 한국 농업 과학 연구소의 초대 소장이 되었고, 우장춘은 전쟁으로 피폐해진 한국의 농촌을 위해 병충해에 강하면서도 단맛이 나는 배추 씨앗과 김치를 담가도 잘 무르지 않는 무 씨앗 개발에 성공했어요. 또한 제주도에 적절한 귤나무 묘목과 재배 기술을 알아내어 제주도에 전했으며, 씨 없는 수박 재배법을 농민들에게 보급하는 등 우리나라 농업에 큰 영향을 끼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