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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글쓴이
안시내 저
출판사
처음북스(CheomBooks)
출판일
2020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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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안시내

여행과 사람, 사랑에 관한 글을 씁니다. 쓰다 보니 8권을 썼습니다. 책들의 이름이 길어, 가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서른이 넘도록 운전 면허와 토익 점수는 없지만, 따릉이를 즐겨 타고 외국인 친구와 밤새 술잔을 기울이는 데는 도가 텄습니다. 매운 음식과 직접 담근 술로 스스로에게 약간의 위해를 가하는 게 취미이자 습관입니다. 발리와 인도, 빠이와 제주 그리고 서울에 살아요. 삶의 절반은 여행자로 살아갑니다.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우리는 지구별 어디쯤》, 《멀리서 반짝이는 동안에》,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여행이라는 일》, 독립출판물 《우리의 단어가 편지가 될 수 있을까》, 《LOVE DIVE LOVE》를 썼습니다.

@sinaeannn
linktr.ee/sinaeannn

책 소개

분야에세이
화려한 여행일 줄로만 알았지만

155센티미터의 아담한 키. 아직 앳된 스물두 살의 여대생. 게다가 가지고 있는 돈은 350만 원뿐. 이 돈으로 비행깃값, 숙박, 식사를 모두 해결해야 한다는 조건… 모두 무모하다고 했지만 저자 안시내는 과감히 여행을 떠났다. 사전에 철저히 조사하고, 우리 돈으로 하루 5000원 이하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며, 현지인의 음식을 사 먹으며 간간히 하루하루를 버텼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더니, 여행은 어느덧 고행이 돼버렸고 그녀가 전부터 꿈꾸던 파란만장한 여행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찐’ 여행

문화와 언어는 달라도 어디서나 현지인들은 친구가 돼주었다. 다양한 현지인들과 관계를 맺다 보니 여행은 어느새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여행으로 변해있었다. 그녀는 길에서 만난 인도 아이를 매일 껴안고 다니다가 헤어짐에 눈물짓고, 모로코에서는 마음씨 좋은 여관 주인을 만나 가족처럼 지내기도 했으며, 세상에서 다시없는 인연을 만들어 나갔다. 그런가 하면 성추행을 당했을 때는 난생처음 욕을 섞어가며 따지고, 도둑질을 당한 후에는 경찰서에서 조심하지 못한 자신을 책망하기도 했다.

처음엔 모두 혼자였지만 결국 우린 함께였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여행지의 경치, 음식, 관광지 소개가 아니라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곳에 온 여행자들과 깊이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다. 고산병에 걸렸을 때는 그곳에서 만난 현지인 아주머니에게 차를 얻어 마시며 따뜻함을 느꼈고, 길에서 만난 어린 형제의 손을 잡고 식당으로 데려가서 밥을 먹이다가, 자신의 값싼 동정심에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다. 또한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여행을 하는 서양인을 우연히 만나 사랑을 나눌 뻔하기도 하고, 다양한 여행자들과 월드컵 경기를 보며 자기네 나라를 응원하기도 했다. 함께한 이들 덕분에 그녀는 결코 혼자가 아니었으며, 자신의 여행이 컬러풀했음을 그녀는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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