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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과 자긍심
글쓴이
일라이 클레어 저
출판사
현실문화
출판일
2020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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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일라이 클레어

일라이 클레어(1963~)는 백인이자 장애인이며 젠더퀴어다. (버몬트라고 알려진) 아베나키족 영토의 챔플레인 호숫가에 살고 있다. 장애, 퀴어, 여성, 환경 등의 복잡한 교차를 다루는 책 『망명과 자긍심』(1999)을 썼고, 15년간 쓴 시들을 묶은 시집 『골수의 이야기: 움직이는 말들』(2008)을 펴냈다. 그 외 다수의 학술지와 선집에서 집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시인이자 스토리텔러, 사회정의 교육자이기도 한 저자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대학, 콘퍼런스, 커뮤니티 행사 등에서 강연, 교육, 상담 등을 해왔다. 현재는 트랜스젠더법률센터 장애 프로젝트의 커뮤니티 자문위원단으로 일하고 있으며, 포드재단과 앤드루W.멜론재단의 지원을 받는 장애 미래 펠로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평화운동의 일환으로 미국 대륙을 걸어서 횡단하거나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조직하고 퀴어 장애 컨퍼런스를 발족하는 데에 기여하는 등 활동가로서의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망명과 자긍심』은 1999년 초판이 발간된 이후 2009년과 2015년에 두 차례 개정을 거치면서 오랫동안 읽혀온 책이다. 영미권에서는 퀴어 페미니즘 장애학의 가장 중요한 텍스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장애학, 퀴어학, 여성학, 젠더학 수업의 필독서로 쓰이고 있다. 또 「옮긴이 후기」에서는 ‘크립’, ‘프릭’, ‘트랜스’, ‘젠더퀴어’ 등 책에 등장하는 소수자 관련 용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서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이 책은 한국에서도 다양한 운동 들 간 연대의 정치를 구성하기 위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특히 이 책의 강점은 저자 일라이 클레어의 독특한 위치성에서 비롯된다. 그는 노동계급 마을 출신의 선천적 뇌병변 장애인, 친족 성폭력 생존자, 생물학적 여성으로 태어나 젠더퀴어 정체성을 지닌 소수자로서 살아왔다. 저자는 수많은 소수자성이 교차하는 자신의 몸에 대해 성찰한다. 이러한 다층성은 자연스레 단일 쟁점에 매몰되지 않는 시각을 열어주며, 연대를 통한 다중 쟁점 정치, 교차성 정치를 가능하게 하는 비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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