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다시 봄의 문턱으로 접어들었다. 똑같은 일상이 반복될지라도 오늘은 항상 새롭다. 말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지만, 말로는 부족하니까. 내놓은 답은 늘 잘못되어 있고,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일그러져버린 관계는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 가짜이니까. ─그러니 하다못해 그 모조품에 부서질 정도의 상처를 입혀 단 하나뿐인 진짜로 바꾸자. 고의로 잘못하는 내 청춘을 끝내는 것이다. 지나간 계절과 앞으로 맞이하게 될 새로운 계절. 번번이 잘못되기만 하는 이야기가 끝나고…… 그리고 청춘은 다시 계속되어간다. 시리즈 완결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