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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의 풍경 風景, 풍경風磬을 담다
글쓴이
서정길 외 1명
출판사
민속원
출판일
2019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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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서정길

1955년 4월 달성군 옥포에서 태어나 지금껏 삶의 뿌리를 고향에서 내리고 있다. 38여 년간 공직에 몸담다가 지방부이사관으로 명예퇴임했다. 그동안의 공로로 정부 모범공무원상, 대통령표창, 홍조근정훈장과 장관, 도지사 등의 표창을 받았다. 2005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했으며, 수필집 『알아야 면장하제』(2014)를 펴냈다. 달성문인협회장으로 일하면서 지역을 소재로 한 수필집 『문학의 향기로 수놓다』, 『100년 달성 멋과 정취에 취하다』와 시집 『찬란한 반란』, 『비슬에서 사문까지』를 기획 출간했다. 한국문인협회콘텐츠분과위원, 대구문인협회이사, 한국수필가협회이사, 대구가톨릭문인협회, 수필가비평작가회의, 대구수필문예회, 수필미학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한다. 달성복지재단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달성군보조금심의위원회 위원장과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달성군에 살면서 사진기를 들고 문화재를 찾아 다녔다. 유난히 오래된 기와집과 절집, 대청에 집착했다. 꺼멓게 먹칠 된 대청에 앉으면 심장이 울컥거렸다. 왜 그랬을까. 곰곰이 곱씹어보면 어떤 근원적인 그리움이 심장을 찔렀던 것이다. 근원적인 그리움, 뱃속에서부터 맡았던 냄새들! 늙어가던 대들보와 서까래에서 풍겨나던 냄새, 아궁이에서 피어나던 연기, 비가 오면 아지랑이처럼 올라오던 흙과 물비린내, 퀴퀴한 거름 냄새가 그것들이다. 깊고 깊었던 우물, 우물가에서 알을 낳던 오리, 문도 없었던 뒷간 그리고 뒷간에 쌓여 있던 회색빛의 잿더미…. 그 모두가 내 속에서 숨을 쉬고 있었을 것이다. 잊어버리고 싶지 않았다. 내일이면 사라질지 모를 것들을 묶어두고 싶었다. 그래서 연필을 들고 글을 끄적거렸다. 첫 문장은 어설프고 허술했다. 어설픈 문장이 쌓이며 문단이 되었다. 그리고 한편의 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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